스포츠/스포츠일반

예비 FA 나지완

산골지기 2016. 7. 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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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와 김태균에 이어 이번시즌 출루율 부문이 새로운 선두로 올라선 선수는 KIA의 나지완이다.

현재 4할7푼2리로 출루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나지완은 한화 김태균,  NC 에릭 테임즈와 함께 이번시즌 출루율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보일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은 2012~2014년까지 출루율 부문 타이틀 3연패를 이룬 이후 지난 2015시즌에는 NC의 테임즈가 4할9푼2리의 기록으로 출루율 부문 타이틀을차지했다.

김태균과 테임즈가 출루율부문에서

절대강자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시즌에는 나지완이 새롭게 출루율 부문 경쟁에 뛰어들었다.




나지완은 타율 자체는 크게 높지가 않다. 현재  3할1푼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타격순위도 20위권 밖으로 밀려있다. 그러나 출루의 가장 기본이라할 수 있는 볼넷이 매우 많고 몸에 공을 맞아 출루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시즌 나지완은 볼넷 갯수가 김태균 다음으로 많은데 지금까지 60개의 볼넷을 골라내고 있다. 

몸에 맞는 공은 14개로 롯데의 정훈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수들이 나지완에게 좋은 공을 많이 던지지 않는 가운데 나지완은 뺴어난 선구안으로 볼을 착실하게 골라내면서 이번 시즌 출루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더위속에서 나지완의 출루율은 빛을 더하고 있는데 지난주 경기에서 볼넷 5개를 골라내는 가운데  6할2푼5리이 무서운 출루율을 보였다. 초근 가파른 출루율 상승을 보이는 나지완은 생애 첫 개인 타이틀을 출루율 부문에서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후  나지완은 FA가 되는데 FA계약을 앞두고 마지막 몸값 올리기를 착실하게 해나가고 있다.   

2009 시즌에 23홈런과 2011년 96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지만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내리막을 걷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에 타율 3할1푼2리를 기록하며 다시한번 상승의 물결을 탔고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15년에 다시 2할대의 타율과 7홈런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시즌에 다시 커리어 하이를 나타내면서 현재까지  홈런(19개)과 타점(55개), 출루율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은  나지완은 이번시즌 화려한 부활 드라마를 펼치며 다가오는 FA에서 대박을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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