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이번대회에서 단체전 경기규칙도 개정
1984년 LA올림픽때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양궁은 첫 대회때부터 한국선수들의 독무대가 이루어졌다.
LA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한국은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한차례 금맥이 끊긴적이 있지만 단체전에서는 LA올림픽이후 한번도 다른나라에 금메달을 내준적이 없다.
이러한 한국여자양궁의 독주는 국제양궁연맹의 시샘을 사기도 했고 경기룰의 개정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세계양궁연맹은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경기의 경기룰을 일부 수정하였다. 점수 누적제 대신 세트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세트제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개인전은 한 세트에 3발씩을 쏴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받는다. 최장 5세트까지 맞대결을 치러 세트점수 6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마지막 세트까지 동점이 나오면 한 발씩 추가로 쏴 과녁 중심에 더 가까운 위치에 화살을 꽂은 선수가 이기는 슛오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룰 개정이후 바로 슛오프 경기가 나왔는데 한국의 기보배가 마지막 슛오프의 과정을 거친이후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리우올림픽부터는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세트제 경기방식이 도입되게 된다.
3명이 한팀을 이뤄 출전하는 단체전은 한 세트에 6발씩쏘는 방식을 취하며 경기를 진행하는데 4세트까지 펼쳐지는 경기에서 5점 이상을 먼저 얻는 팀이 이기게되는 것이다.
이러한 룰개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자양궁 대표선수들은 단체전 연승행진을 이어가기 위해서 다양한 대비훈련을 하고 있는데 경기장의 소음속에서 경기를 치르는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서 넥센의 홈구장인 고척돔에서 실전 훈련을 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