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해피 캠퍼스

by 산골지기 2024. 3. 28.
728x90
반응형

한국에 처음으로 온라인 지식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 2000년 3월 오픈했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졸업생인 김정태와 조성식, 윤이환이 함께 만들었다.

회원들 간에 자료를 거래할 때 나오는 수수료가 해피캠퍼스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내용은 2004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다.

현재는 다양한 온라인 지식거래 서비스가 출시되었지만, 이 시장에서는 약 20년 동안 해피캠퍼스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각종 리포트와 논문에서부터 시작해 자격증 시험자료나 심지어는 자기소개서나 감상문같이 개인적인 자료까지 올라와 있다.

최근 블로그구글링 등을 통해 무료 정보를 얻는 학생들이 많지만 해피캠퍼스로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이버와 같은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전공자료를 검색하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이쪽으로 연결된다.

구매의 목적은 직접 리포트를 작성할 능력 혹은 시간이 부족한 대학생들과 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니는 어르신들의 제출용이며, 이로 인한 논란이 존재한다.

사용 목적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해피캠퍼스의 취지 자체는 “지식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숨어있던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이다. 하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급하게 과제를 해야 할 때 제출하기 위해 사용한다.

가격은 1,000원부터 시작해서 10,000원이 넘는 자료도 있다.

어느 정도 돈을 쓸 여유만 있으면 참고용으로 쓸 양질의 자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긴 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서비스는 리포트를 사서 그대로 제출하라는 목적이 아니다. 다만, 자료 구매 시, 목적을 확인하지는 않으며, 목적을 확인하더라도 본인들의 주수입원인 리포트 판매를 막을 일은 없다.

다만, 자료를 구매하더라도 참고용으로만 쓰는 것이 좋으며, 그대로 복사해서 제출하는 짓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모든 대학에서는 표절검사프로그램을 구비하고 있어서 표절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있고,

정밀도와 유사도, 신뢰도도 퍼센티지 수치로 나온다(!) 따라서, 웬만한 교수들은 금방 알아낸다.

다만,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거나 각주를 달아 인용하면 충분히 매력은 있다.

이것은 굳이 알아내려고 하는 경우고......퍼센티지에 걸리지 않게 수정한 후, 제출하면 안 걸린다. 표절검사 프로그램을 본인이 돌리고 겹치는 부분들의 어투를 수정하면 그만.

아주 조금만 시간쓰면 직접 쓴 과제보다 베껴 수정한 과제가 표절률이 훨씬 적게 나온다.

한정된 주제를 가지고 하는 학생들의 과제라는 것이 뻔하기 때문. 컨닝 중에서도 간단히 막을 수 있는 것들조차 신경쓰지 않는 교수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는 논문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이쪽이 더 심각한데 점수를 매기는 리포트와는 달리 이쪽은 합불 여부만 가리기에 제대로 읽지도 않는 교수도 많기 때문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