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에 붙어 있는 팔은 여러 부분으로 나뉜다.
『동의보감』에서는 팔에 어깨, 위팔, 팔꿈치, 팔뚝, 손목, 손가락 등을 포함시킨다.
목덜미 옆에서 결분혈(缺盆穴)의 위를 어깨[肩]라 하며, 어깨 아래에서 팔뚝까지를 위팔[臑]이라 한다.
위팔 아래 끝과 팔뚝 위 끝이 맞닿은 곳을 팔꿈치[肘]라 하는데, 팔꿈치란 팔의 뼈마디이다.
팔꿈치에서부터 손목까지를 팔뚝[臂]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두개의 가 있다.
팔뚝 아래 끝에서 손바닥 위쪽의 마디진 곳을 손목[腕]이라 한다.
손목 아래가 손이다. 손에는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으며 각각 다른 이름을 가진다.
첫 번째 손가락을 대지(大指), 두 번째 손가락을 염지(塩指), 세 번째 손가락을 장지(長指),
네 번째 손가락을 무명지(無名指), 다섯 번째 손가락을 소지(小指)라고 한다.
동의보감의 팔에 대한 기록
목덜미 옆으로 결분 위까지를 어깨라고 한다.
○ 어깨 아래에서 팔뚝 위쪽까지를 통틀어 팔죽지라고 한다.
○ 팔죽지 아래쪽과 팔뚝 위쪽이 만나는 곳을 팔꿈치라고 하는데, 팔꿈치는 바로 팔뚝의 마디이다.
○ 팔꿈치에서부터 손바닥 위쪽까지를 팔뚝이라고 하는데, 팔뚝에는 두 개의 뼈가 있다.
○ 팔뚝 아래쪽과 손바닥 위쪽이 만나는 마디를 손목이라고 하는데, 어떤 곳에서는 "손바닥 뒤쪽을 손목이라고 한다"고 하였다(동인).
○ 팔다리는 사람의 중요한 곳으로, 이것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팔을 휘저으며 성큼성큼 걸을 수 있게 된다
팔다리는 모든 양의 근본이다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는 한 자 일곱 치이고,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길이는 한 자 두 치 반이며,
손목에서 가운뎃손가락 첫 마디[本節]까지의 길이는 네 치이고, 가운뎃손가락 첫 마디에서 끝까지가 네 치 반이다
『내경』에서 "팔다리는 모든 양(陽)의 근본이다.
양이 왕성하면 팔다리도 실하다"고 하였고, 또 "모든 양은 팔다리에서 기(氣)를 받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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