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물금읍과 원동면 경계를 이룬 5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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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을 이어가는 영남알프스는 영축산 시살등 염수봉으로 솟구치며 남으로 내리닫다가 어곡의 매바위에 못 미쳐서 두 갈래로 나눠진다.
한가락은 남서로 뻗어 토곡산을 토한 뒤 낙동강에 첨벙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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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 능선은 동남으로 방향을 잡고는 매바위를 지난 뒤 남쪽을 향하다
화제 고개에서 남서로 뒤틀어 오봉산 줄기를 이루고는 살며시 낙동강으로 기어들었다.
왕성하고 힘찬 내달림을 하던 영남알프스는
오봉산에서 그 끝막음을 했고 토곡산은 큰 곁가지일 뿐이다.
고운 최치원의 유상지인 임경대
토곡산과 오봉산은 마주 보고 있는데 북은 토곡산, 남은 오봉산이고 그 사이에 낙동강에 연한 화제 들판이 펼쳐졌다.
오봉산의 남쪽은 양산천을 낀 물금 들이고 그 건너편에 금정산이 솟아 있다.
물금읍과 원동면 경계를 이룬 오봉산은 말 그대로 5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능선이다.
제1봉(530.8m)이 낙동강 바로 동쪽에 자리 잡았고,
그 반대편 북동쪽 강서동 부근 화제 고개 못 미쳐 제5봉(449.9m)이 있어
산줄기의 흐름과는 반대로 낮은 봉우리에서 마지막에 높은 봉우리를 이룬 셈이다.
이 산 마루턱에는 고운 최치원의 유상지인 임경대 유적이 있다.
원래 벽에 최치원이 남긴 시가 새겨져 있었으나 지금은 확인하기 어렵다.
키 큰 나무들이 반기는 잘 정비된 산책로를 걸으면 단정하면서도
화려한 전통 정자가 나타나는데 그 자체로도 볼거리지만 이곳의 진가는 그 위에 올랐을 때 드러난다.
하늘을 품고 드넓게 펼쳐진 낙동강이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해주기 때문이다.
낙동강과 그 건너편의 산, 들과 어울려 수려한 산천을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명소 중의 하나다.
오봉산에 있는 임경대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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